좀 늦었지만 2기 14화 리뷰입니다.
2기 13화에 이어 또 털리는 스바루와 친구를 신용해달라는 오토
믿지 못할거라 생각하지만 이것저것 털어놓는 스바루
우울해진 로즈월에게 내기를 걸어 미소를 되찾아주는 스바루
자신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한가지(로즈월) 뿐이라는 람. 그립읍니다. 레무링
류즈가 성역 해방을 반대한다고 착각하고 있던 스바루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류즈·알마
이 후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가필을 도와주기 위해 서약을 어겨 감독자의 역할을 박탈당했다는 류즈·시마
에밀리아에게 시련에서 무엇을 봤는지 말해달라는 스바루
어머니와 같은 존재를 떠올린 에밀리아
에밀리아가 잊어버린 과거를 알고있는 팩을 깨우기 위해 에밀리아에게 해를 가하려다 동상 걸릴뻔한 스바루
에밀리아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계약을 파기하는 팩
류즈가 사라짐을 눈치채고 컵마저 전날 본인이 썼던 컵과 다름을 보며 이상함을 느낀 가필
삐진 에밀리아를 찾아온 스바루는 이야기를 하자고 하며 2기 14화는 끝이 납니다.
장면해석
다음은 애니로만 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는 장면 해석입니다.
<스바루가 오토에게 의지하지 않은 이유>
작중에서 스바루는 누군가를 의지하라는 말을 듣고 믿었지만 배신을 했던 에키드나와 로즈월을 생각해내며 의지해보았지만 잘 안 됐다고 합니다.
계속 배신만 당한 결과로 오토나 마을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했고, 1기였던 3장에서는 주변의 도움을 받은 결과로 렘을 잃었던 기억 때문에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습니다. 오토에게 의지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리스트에 없었던거죠.
<오토에게 털어놓은 내용>
1. 대토의 토벌을 위해서는 시련에 머물러 있는 에밀리아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
2. 결계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탈출시키려 하면 가필이 방해하는 것
3. 저택으로 돌아가도 로즈월의 명령으로 엘자가 온다는 것
이러한 것들을 말하는 와중 사망회귀나 마녀와의 다과회에 대한 내용은 말할 수 없어 그 근거는 많이 부족했으나 오토는 스바루를 믿어줍니다.
추가로, 오토가 스바루를 이렇게까지 믿는 이유는 육감도 있겠지만 자세한 것은 이번 쿨에서 밝혀질 듯 합니다.
<도박>
작중 로즈월은 자신의 '뒤를 이을 자'를 위해 뭔가 해두는 것도 좋겠다며 스바루의 내기를 수락합니다.
이 때 로즈월은 서약의 주인(誓約の呪印)을 새기는데, 이 서약을 어긴 경우는 영혼이 불타 허무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이 도박이 성역에서의 마지막 승부가 됩니다. 하지만 스바루는 아직 이 서약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류즈·시마>
시마는 다른 복제체들과는 달리 성역 해방 반대파이기 때문에 이 전에 스바루를 감금했던 것입니다.
또한 마녀의 잔향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스바루의 마녀의 잔향에 대한 것을 가필에게 말했던 것으로,
가필에겐 마녀의 잔향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에밀리아의 과거>
에밀리아는 7살에 어떠한 이유로 100년간 얼음에 갇혀있다가 팩과 만나 다시 7년을 보내고나서 지금의 상황에 이릅니다. 얼음에 갇혀있던 와중에도 성장했기 때문에 외견상 18살인데, 그래서 실제 연령은 114, 정신 연령 14, 외견 연령 18살입니다.
에밀리아가 요즘 애들은 안 쓰는 단어를 쓰고 외견과는 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에밀리아의 기억>
에밀리아는 어떠한 이유로 유년기의 기억을 봉인당했는데, 이처럼 기억을 봉인당하게 되면 '떠올린다'는 선택지가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따라서 에밀리아는 본인이 어머니와 같은 존재에 대해 말하기 전까지 그 사람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고, 이에 크게 동요합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계속 시련에 도전한다 하더라도 망설이는 이유인 중요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계속 실패했던 것입니다.
이외에도 에밀리아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에 대해서나 스바루가 에밀리아와의 약속을 '또' 깨버리면서까지 해야했던 행동 등은 이 후 밝혀질 듯 합니다.